작곡가 진은숙(Unsuk Chin), 마리아 호세 크라비스 상 수상
2018년 10월 19일, 한국이 나은 세계적인 작곡가 진은숙(Unsuk Chin:1961.7.14~)이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New York Philharmonic /이하 뉴욕필)이 새롭고 창의적인 음악 작곡가에게 수여하는 마리아 호세 크라비스(Marie-Josée Kravis) 상을 수상했습니다.
진은숙은 그라워마이어 상(Grawemeyer Award), 비후리 시벨리우스 상(Wihuri Sibelius Award), 아놀드 쉔베르그 작곡상(Arnold Schoenberg compositional prizes)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번 크라비스상 수상으로 그는 미화 20만 달러의 상금과 더불어, 뉴욕필이 연주할 교향곡의 작곡 권한을 부여 받았습니다.
이는 연주 기량을 겨누는 콩쿠르 등에서의 수상과 달리, 발표한 작품들을 놓고 창의적인 작곡가를 선정해 수여한다는 점에서 한국 음악계에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특히 뉴욕필이라는 현존하는 최고의 세계적인 연주단체가 수여하는 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뉴욕필 수석 지휘자인 얍 판 츠베덴(Jaap van Zweden)은 “뉴욕필처럼 세계적인 음악의 흐름을 선도하는 단체가 우리시대 음악을 빛나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러한 행동의 일환으로 이 중요한 상을 그녀에게 수여했습니다.”
“진은숙이 창조하는 독창적인 컬러와 시로 가득한 음악적 언어가 뉴욕필이 펼쳐가는 음악적 창조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진은숙은 “이렇게 위대하고 훌륭한 크라비스 상을 수상하게 된 것에 대해, 저의 음악적 선배님들과 뉴욕필에 감사드립니다.”
“나는 새로운 작곡가들에 대한 뉴욕 필 하모닉의 노력에 대단히 존경하며, 새로운 작업에 대해 그들과 협력 할 수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크라비스 상의 수상자로는 앙리뒤티(Henri Dutilleux:1916.1.22~2013.5.22)와 페르 뇌고르(Per Norgard:1932.7.13~)가 있습니다.
참고로, 진은숙은 현재 독일에 거주중이며, 베토벤과 브람스에 영감을 받아 작곡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중학생때 피아노를 치고 있는 그녀를 보던 음악 선생님은 그녀에게 작곡을 권유했고 13살에 작곡가의 길로 들어섭니다.
당시에 악보를 살 형편이 되지 않아 차이콥스키, 스트라빈스키 등의 교향곡 악보를 베끼며 공부를 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했고, 스승인 강석희의 영향으로 독일로 선너가 공부를 계속했습니다.수상
경력은 아래와 같습니다.
진은숙 수상경력(Unsuk Chin’s Award History)
1985년 가우데아무스 국제작곡콩쿠르 1위
1993년 부르주 국제 전자음악 작곡콩쿠르 1위
2004년 그라베마이어 작곡상
2005년 아르놀트 쇤베르크상
2007년 제2회 대원음악상 작곡상
2007년 하이델베르크 예술상
2010년 모나코 피에르 대공 작곡상
2012년 제22회 호암상 예술상
2017년 비후리 시벨리우스 음악상 (Wihuri Sibelius International Prize)
2018년 뉴욕 필하모닉 크라비스 음악상 수상
[자료=위키페디아(Wikipedia)]
진은숙 추천 작품(영상)
◎ Piano Concerto (1997년 원작) ▽
◎ Piano Concerto (Revised 2019) ▽
[ 영상=YouTu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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